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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의 원페이지북을 읽고

by 무니이구나 2016. 10. 25.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라는 책은 유시민 작가님이 추천하는 책이다. 읽고는 싶지만 방대한 양과 비싼 책값으로 고민이 되고 있다. 그래서 우선은 원페이지북을 한번 읽어보기로 했다.

칼 세이건은 인문학 학사, 물리학 석사,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으신 분이다. 여러 가지 전공을 하는 분들을 보면 정말 놀랍지 않을 수 없다. 하나만 파기도 힘들텐데, 어떻게 저렇게 여러가지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것인지... 여러 분야에 대해서 폭넓게 알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다를 수 있는 것 아닌가 싶다.

주장하는 부분을 읽어보면 "인류는 코스모스의 일부분이므로 코스모스를 이해하고 감사해야 한다." 라고 되어 있다. 이 분은 지구라는 테두리를 넘어서 코스모스라는 범위까지 확장하여 얘기한다. 우리나라는 동과 서,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서로 못 잡아먹어서 난리고, 세계는 큰 강대국의 힘의 논리로 정의롭지 못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칼 세이건은 인류는 코스모스의 티클이므로, 서로 위하고, 외계 문명과의 교신을 해서 코스모스를 이해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하고 있다. 큰 생각을 가지고 있으신 분임이 틀림없다.

케플러와 뉴턴의 이야기를 통해서 코스모스를 깊은 수준까지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얘기가 있고, 보이저 호가 태양권계를 21세기 중반에는 넘어설 것이라는 내용도 보인다. 이렇듯 코스모스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은 하지만, 아주 티클만큼 조그마한 부분만 알고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우주는 광활하고 이해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내용이 많으므로, 인류가 서로의 욕심을 채우기에 급급해 하지 않고, 코스모스의 이해에 더 힘을 쓰자 라는 어조가 느껴지는 것 같다.